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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보수 주도권’ 놓고 치열한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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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7. 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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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선관위 특검 등 대여 투쟁
한동훈·이준석, 테러 자작극 공방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장윤기 사건이 드러낸 수사 공백과 보완 수사권의 필요성'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 국민의힘 전현직 대표들이 차기 보수 진영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장 대표는 대여 투쟁의 전면에 서고, 이 대표와 한 의원은 현안 공방을 이어가며 각자의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검 도입을 고리로 대여 공세의 선봉에 나서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TV'에 출연해 "원 구성과 특검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번 제헌절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과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은 결국 이재명 한 사람의 공소 취소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광주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집회에도 참석해 야당 추천 선관위 특검 도입과 재선거 실시를 촉구했다.


이준석 대표와 한동훈 의원은 이른바 '정이한 테러 자작극' 논란을 놓고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를 겨냥해 "경찰과 개혁신당은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당시에는 인지할 수 없었다. 한 의원이 이 문제를 계속 언급하는 데에는 다른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맞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충돌이 단순한 현안 공방을 넘어 차기 보수 진영의 주도권 경쟁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 사람 모두 현안마다 선명한 입장을 내세워 지지층을 결집하고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려는 만큼 신경전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근 우리당 출신 대표들의 충돌은 차기 보수 진영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라고 봐야 한다. 이들의 물고 물리는 충돌은 더 거세질 것"이라며 "세 사람 모두 여기서 밀리면 끝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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