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라크 등 50개국 출신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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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 마운트 버넌은 조지 워싱턴 초대 미국 대통령의 자택과 농장이 있던 곳이다.
독립전쟁의 총사령관이었던 워싱턴 전 대통령이 미국 건국의 핵심 인물이었던 만큼, 그의 저택은 미국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징적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중국·엘살바도르·이라크·몽골·모로코 등 50개국 출신의 150명이 미국 시민이 됐는데 그중에는 기니 출신 미 해병대원 디아카리아 상가레도 있었다. 그는 두 차례 해외 파병을 마친 뒤 시민권을 획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앤 닐 페트리 마운트 버넌 여성협회 대표의 개회 인사 후 워싱턴 전 대통령의 삶과 의미에 대한 짧은 연설이 진행됐다.
이후 참가자들의 국가 호명이 이어졌는데, 사회자가 50개국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자, 호명된 사람은 일어나 작은 성조기를 흔들며 응답했다.
참가자들은 손을 들고 충성 서약을 낭독했다. 이는 워싱턴 전 대통령이 1778년에 미국 독립을 지지하고 영국 왕에 대한 충성을 거부한다고 서명한 서약과 유사한 형식이라는 것이 AP통신의 설명이다.
충성 서약 낭독 후 공식적으로 시민권을 획득한 이들을 위해 "축하한다"며 "이제 여러분은 미국 시민"이라고 선언했다. 이어서 국기에 대한 맹세가 진행됐다.
이날 선서식에 참석한 역사학자 더글라스 브래드번은 250년 전 워싱턴 전 대통령이 심은 튤립 포플러 나무를 가리키며 "여러분의 이야기가 이제 미국의 이야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후 워싱턴 전 대통령의 복장을 한 배우가 무대에 올라 "오늘부터 '미국인'이란 이름은 나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것이기도 하다"며 "나의 동료 미국인들이여.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환영 인사를 했다.
새 시민들은 환호와 웃음 속에 시민권을 얻은 것을 축하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