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복귀에 '金·宋 vs 鄭' 심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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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권 도전에 나선 주자들이 최근 공통적으로 내놓은 메시지는 '단합'이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은 내부 단합을, 문재인 전 대통령은 통합과 화합을 강조했다. 100%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전날 청와대 오찬에서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이 당내 통합을 강조한 데 대해 호응한 것이다.
그동안 당권 주자들 간 거친 설전을 벌인 점을 감안하면,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단합 메시지가 과열된 전당대회 분위기를 일정 부분 진정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현직 대통령이 직접 나서 당내 분란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만큼, 당권 주자들도 공개적인 충돌을 자제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갈등이 일시적으로 수면 아래로 내려갔을 뿐,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서는 오히려 대립이 더 선명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 전 총리가 당 복귀 직후 정 전 대표를 향해 "굳이 대표를 두 번 할 필요가 있나"라고 직격하는 등 당권 경쟁을 둘러싼 견제 심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당내 신경전은 계파 갈등 양상으로도 번지고 있다. 친청(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 전 총리의 발언을 겨냥해 "총리하다 굳이 당 대표 할 필요는 있나"라고 썼다. 이에 친명(이재명)계 이건태 의원은 "대통령님과 완벽한 원팀으로 총리를 훌륭하게 해내셨으니, 당 대표도 대통령님과 완벽한 원팀이 돼 잘하실 것"이라고 맞받았다.
무엇보다 김 전 총리의 복귀로 당권 구도가 '김민석·송영길 대 정청래' 흐름으로 확대되는 점도 갈등 심화 요인으로 꼽힌다. 송 의원은 앞서 정 전 대표와 민주당 적통 논쟁을 벌이며 대립각을 세웠고, 최근에는 양측 갈등이 고발전으로까지 번졌다.
송 의원이 정 전 대표를 압박하는 가운데 김 전 총리까지 경쟁에 가세하면서 이른바 '명청 갈등'이 화약고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