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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 구성 독주’에… “상임위 전면거부” 강경투쟁 나선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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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7. 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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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李 공소취소 위해 법사위 고집"
與, 법사위 반쪽 가동속 野 여론전 돌입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앞줄 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 강행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 강행에 맞서 '대여 투쟁 모드'에 돌입했다.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데 반발해 남은 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고 상임위원회 참여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의 원 구성 강행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두 시간에 걸쳐 의원총회를 열어 많은 의견을 들었고, 결론은 원 구성에 협조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 강한 투쟁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방향을 정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재판 취소를 위한 공소취소 특검법 처리를 위해 민주당이 법사위를 그토록 고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영교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임명한 것도 공소취소 특검법을 보다 신속하게 통과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를 일방적으로 가져간 민주당의 1차 원 구성에 동의할 수 없으며, 향후에도 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의총에서 '남은 상임위원장 수용론이 제기됐다'는 일각의 주장도 부인했다. 김승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의총에서는 7개 상임위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며 "전반적으로 의원들이 더 고생하더라도 이번에는 야당의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경한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임위원장 명단이 돌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상임위원장을 지정하지만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하는 방식이어서 그런 명단 자체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민주당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상임위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상황에서는 상임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 문제를 국민에게 적극 알리며 여론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법제사법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열고 김승원 간사 선임의 건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결했다. 법안심사1소위는 민주당 5명, 국민의힘 3명, 비교섭단체 1명 등 9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법사위는 국민의힘에 오는 6일 오후 6시까지 소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며, 기한 내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위원장이 직접 소위원을 선임할 수 있도록 했다.

여당 '강경파'인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오는 7일 법안심사1소위를 구성한 뒤 고유 법안과 타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 등 약 100건을 상정해 심사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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