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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누적 5.10% 올라…매매 상승률 역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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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7. 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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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6월 다섯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서울 매매 누적 상승률 5.11%
동탄 1%대 오르고 기흥·구리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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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수요자들이 수도권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을 둘러 보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 누적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에 육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제도 여파로 실거주 의무가 강제된 데 따라 전세 매물이 급감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7% 상승했다.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직전 주보다 오름폭은 0.03%포인트(p) 줄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승 거래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가 0.3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각각 0.36%, 구로구 0.35%, 노원구 0.33%, 중랑구 0.32% 등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0.32%로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운 반면 강남구는 0.21%, 서초구는 0.19%로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 이후 7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통계에는 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의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지정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전 시장 상황만 반영됐다.

동탄구는 전주보다 0.19%p 낮아진 1.46%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1%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동탄역 인근 청계동과 영천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진 영향이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13.00%에 달했다.

함께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기흥구는 0.39%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18%p 확대됐고, 구리시는 0.30% 상승했다. 이 밖에도 성남 수정구(0.43%), 분당구(0.41%), 수원 영통구(0.41%), 안양 동안구(0.39%), 광명시(0.38%) 등 경기 남부 주요 지역이 강세를 이어가며 경기도 전체 상승률은 0.19%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향후 시장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규제 적용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기존 70%에서 40%로 낮아지고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도 사실상 어려워져 가격 상승세가 다소 진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인천은 0.04%, 수도권 전체는 0.20% 상승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5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는 0.01% 하락했고 세종시와 8개 도는 모두 변동이 없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전세시장도 오름세가 계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1% 상승했다.

서울은 0.30% 올라 전주(0.35%)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역세권과 학군지, 대단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성북구가 0.4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봉구(0.47%), 성동구(0.46%), 노원·금천·강동구(각 0.42%), 송파구(0.39%)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5.10%로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5.11%)과 사실상 같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경기에서는 성남 중원구가 0.55%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탄구(0.42%), 광명시(0.41%) 등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인천은 0.12%, 수도권 전체는 0.19% 상승했다.

비수도권 전세가격은 0.03% 올랐다. 5대 광역시는 0.04%, 세종시는 0.10%, 8개 도는 0.03% 상승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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