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00여명 배치…“불응·폭행 시 공무집행방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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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경찰이 확보한 이동로를 따라 경기장 내부로 들어간 뒤 곧바로 지하로 이동해 보관 중인 선거 관련 물품과 서류 등을 확인했다. 위원들은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현장 보관 상태와 개표 관련 자료를 점검하고 있다.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 보고에 따르면 현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대관사무실에는 투표록 104부, 사전투표록 27부, 투표함 및 투표 관계 서류 등 인계서 146부, 개표상황표 460부 등이 보관돼 있다. 투표지 보관 상자 428~434박스와 잠실7동 투표함 4개, 선거 관계 서류, 거소투표 등 접수·반송 처리 대장, 잘못 투입되거나 구분된 투표지 봉투 보관 상자 등도 함께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투표지 분류기와 심사계수기, 개표 보고용 노트북 등 개표 장비와 임차 PC, 프린터, 팩스, 전화기 등 개표 관련 비품도 현장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국조특위의 현장검증을 위해 기동대 25개 부대 등 20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경찰은 핸드볼경기장 2-2 출입구 주변을 통제하고, 출입구를 막고 있던 시위 참가자들을 한 명씩 바깥쪽으로 강제 이동 조치했다.
출입구를 지키던 시위 참가자 10여명은 서로 팔짱을 낀 채 "영장 없이는 안 된다", "의원들이 직접 와서 설명하라"고 외치며 버텼지만, 경찰에 의해 차례로 이동됐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 끌려 나가자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이를 제지하며 항의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동로 확보 등 안전조치에 불응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협박하는 행위는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파경찰서와 기동대 소속 경찰관들은 현장 불법행위를 채증하며 시위 참가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경찰은 국조특위 위원과 관계자들의 진입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시위 참가자 간 충돌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현장에는 국정조사와 개표소 검증을 둘러싼 찬반 시위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