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타율 0.316…MLB 타율 5위 유지
6월 맹타 후 체력 부담, 상대 집중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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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에 그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0.316(291타수 92안타)으로 내려갔다. 올 시즌 성적은 77경기 타율 0.316(291타수 92안타) 5홈런 31타점 4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02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5위다. 최근 타격왕 1~2위를 달리던 흐름이 잠시 꺾였다.
이정후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0-6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1루에서는 1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7회에는 3루수 땅볼,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끝내 출루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도 반등에 실패했다. 루이스 아라에스와 라파엘 데버스의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2-8로 패했고, 올 시즌 애리조나전 8전 전패를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35승 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정후의 타격감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그는 6월 26경기에서 타율 0.340(97타수 33안타) 2홈런 12타점 17득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타격 순위 상위권을 유지했다. 한때 리그 타율 2위까지 올랐지만 최근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면서 현재는 5위까지 내려왔다.
최근 부진은 장기 레이스에서 흔히 나타나는 일시적인 하락세로 볼 수 있다. 6월 내내 거의 쉬지 않고 중심 타선을 책임진 만큼 체력 소모가 누적됐고, 상대 배터리 역시 타격왕 경쟁을 펼치는 이정후를 상대로 공격적인 승부를 피하며 범타를 유도하는 패턴을 늘리고 있다. 최근 타구는 내야 땅볼이 늘어나고 장타성 타구도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다만 우려할 만큼의 슬럼프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 이정후는 시즌 내내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을 바탕으로 꾸준한 타격을 이어왔다. 잠시 페이스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최근 5경기 17타수 1안타를 제외하면 시즌 전체 타율은 여전히 0.316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하루 선발 제외 역시 체력 안배 차원에서 이뤄졌다. 휴식을 통해 타격 리듬을 찾는다면 타격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다.
한편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대주자로 출전한 뒤 유격수 수비를 소화했지만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3-5로 패했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