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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전세는 올들어 최고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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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6. 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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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전경./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한 달 만에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권보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비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전셋값도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매매·전세 모두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28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의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07% 상승했다. 전월(0.83%)보다 상승폭이 0.24%포인트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2.16%), 성북구(1.99%), 광진구(1.85%), 중구(1.80%), 강북구(1.55%), 강서구(1.47%), 영등포구(1.29%) 등 중위권 이하 지역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강남구는 0.25% 올라 3개월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 상승 전환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서초구(0.46%), 용산구(0.54%), 송파구(0.80%)도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0.65% 올라 전월보다 상승폭이 0.26%포인트 확대됐다. 화성시 동탄구는 4.16%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구리시(1.96%), 광명시(1.87%), 용인시 수지구(1.87%), 성남시 수정구(1.81%), 안양시 동안구(1.77%), 수원시 팔달구(1.7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인천은 0.09% 하락하며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07%, 전국은 0.33%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월별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KB선도아파트50 지수는 전월 대비 0.14% 상승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 영향으로 3~5월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다시 상승 전환했다.

전세시장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43%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봉구(2.77%)를 비롯해 송파구(2.29%), 은평구(2.10%), 동대문구(1.99%), 성북구(1.83%), 노원구(1.80%), 강동구(1.80%) 등의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는 0.87%, 인천은 0.37% 각각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 전셋값은 0.96%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58% 상승했다.

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을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4% 상승했다. 아파트는 0.33%, 연립주택은 0.13% 올랐고 단독주택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40% 상승했으며 아파트는 0.58%, 연립주택은 0.15% 상승한 반면 단독주택은 0.02% 하락했다.

시장 기대도 높아졌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4.7포인트 오른 125.3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고, 전세가격 전망지수도 139.5로 기준선(100)을 크게 웃돌았다.

가격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 강남 11개 자치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16억333만원으로 처음 16억원대를 넘어섰다. 중위 전세가격도 7억원으로 2022년 2월 이후 처음 7억원대를 기록했다. 평균 전세가격 역시 8억193만원으로 처음 8억원을 돌파했다.

다만 가격 양극화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6.5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최근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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