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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장 “누리호 5차 발사 9월에…정부 투자 확대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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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6. 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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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단별 조립 진행…8월 발사관리위원회 개최
나로우주센터 고도화 추진에 제2센터 공모 시작
"2030년대 중반까지 재사용발사체 인프라 확보"
내년도 예산 심의…"정부·민간 참여 동시에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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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우주항공청
누리호 5차 발사가 오는 9월로 예정된 가운데, 우주항공청장은 향후 급증할 국내 발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선다.

24일 우주항공업계에 따르면 우주청은 당장 내년부터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고도화 작업과 제2우주센터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시대인 '뉴스페이스'로의 전환과 정부 예산 확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전일 경남 사천시 우주청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8월 초에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발사일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9월 발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누리호 5호기는 이번주부터 단별 조립이 완료될 예정으로, 다음 주부터 발사체 총 조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9월로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가 마무리된 후에는 그간 수많은 발사 일정을 소화해온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고도화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 청장은 "나로우주센터 고도화 사업을 통한 보완 작업이 추진 중"이라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포함돼 있는데, 내년부터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인프라에 대한 고도화 작업과 함께 신규 시설 구축을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향후 우주 발사에 대한 민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늘어난 수요와 신규 개발된 차세대 발사체 운영에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오 청장은 "2035년까지 재사용 발사체 개발이 예정됐는데, 발사체 특성 상 발사장과 함께 착륙장도 있어야 한다"며 "2028년 제2우주센터 건립 사업을 착수, 2030년대 중반에는 재사용 발사체까지 운용할 수 있는 미래형 우주발사 인프라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국내 기업에서 미국의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발사체 이용 슬롯에 들기 힘들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국내 개발 위성은 우리 발사체로 발사하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우주청은 지난 22일 제2우주센터 건립 후보지 공모를 시작, 오는 10월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기획예산처에서 내년도 우주청 예산에 대한 심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 청장은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와 함께 정부 차원의 투자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주항공 분야 예산의 중요성을 정부도 인식하고 있는데, 예산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사실 정부 주도의 우주개발인 '올드 스페이스'도 미비했다. 정부 투자와 민간의 참여가 동시에 이뤄져야 우주산업 생태계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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