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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마비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의 무자비한 몽니와 버티기에 민생이 절체절명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후반기 국회 원구성이 하루 늦어지면 국민께서 체감하는 민생현안 처리는 한 달이 지체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은 어제 정오를 상임위원 명단 제출 최종 시한으로 제시했지만 국민의힘은 국회법상 기일 규정은 훈시 규정이라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억지를 부리며 명단조차 내지 않았다"며 "법제사법위원회를 가져갈 수 없다면 국회가 멈춰도 좋다는 태도"라고 꼬집었다.
한 직무대행은 "국회법 제48조 1항은 임기 만료일 3일 전까지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의장에게 상임위원 선임을 요청하도록 정하고 있고, 그 기한까지 요청이 없으면 의장이 직권으로 선임할 수 있다고 분명히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한 직무대행은 조정식 국회의장을 향해 "국회법에 따른 국회의장의 권한 행사를 강력히 요청드린다"며 "국회법에 따라 18개 상임위원회를 즉시 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안으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쳐야 한다"며 "그것이 멈춰선 국회를 되돌리는 가장 빠르고 분명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직무대행은 이날 6·25 전쟁 발발 76주년을 맞아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 직무대행은 "파병, 의료 지원, 물자와 재정을 지원했던 세계 각국 국민께도 감사드린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기적과 같은 번영은 고귀한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폐허를 딛고 일어선 굳건한 의지가 경제 기적을 만들었고 튼튼한 안보에 대한 열망이 자주국방의 토대가 됐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