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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종전 합의] 해운업계, 호르무즈 운항 재개 실효성 검증까지 수주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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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6. 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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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상 합의 넘어 실제 현장 안전성 확인돼야
IRAN-CRISIS/OMAN-HORMUZ
15일(현지시간) 오만 무사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로이터 연합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에도 선사들이 실제 운항을 재개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유조선 운영 업체인 일본 미쓰리OSK라인의 다무라 조타로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실질적인 조치로 이어졌다고 확신할 때까지 수 주 동안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쓰리OSK라인은 일본 3대 해운사 중 하나로 900척 이상의 선단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20%를 비롯해 알루미늄, 요소 등 주요 원자재의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폐쇄됐다.

타무라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를 발표하기 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관련국 간의 단순한 문서상 합의를 넘어, 호르무즈 해협의 실제 상황이 안전해져야 해운사들이 안심하고 통항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지난 수개월간의 상황을 고려할 때, 운항 재개 준비에는 최소 몇 주에서 한 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FT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최종 조율 단계에 접어들었음에도 타무라 CEO의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보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유조선들이 안전과 보안이 확보된 남부 경로를 통해 호르무즈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물류 정상화가 시작되었음을 시사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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