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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문화공간에서 '2026 신격호 롯데 예술가자립지원 사업'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무대에 오를 기회가 부족해 해외로 눈을 돌려야만 하는 국내 예술계의 척박한 현실을 짚으며 사업 추진의 배경을 밝혔다.
장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하늘이 준 재능을 가진 인재들이 우리나라에서 충분히 역량을 펼치지 못하거나, 국내에서 기회를 얻지 못해 활동 기반을 해외에서 찾아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러한 아쉬움을 덜고자 이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우리나라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꽃을 피워야 예술을 통해 우리 사회를 빛낼 수 있다"며 예술 생태계 선순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지원 사업은 예술 영재지원, 예술가 디딤지원, 예술가 자립지원 등 3개 트랙으로 세분화돼 운영됐다. 피아노, 작곡, 성악 등 다양한 클래식 분야 전공자를 선발해 예술 영재 400만 원, 디딤지원 500만 원, 자립지원 600만 원씩 총 12명에게 6,0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수여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제공했다.
이러한 재단의 지원은 값비싼 레슨비와 콩쿠르 준비 비용 등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온 청년 예술가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됐다.
이날 갈라콘서트 무대에 오른 예술가 디딤지원 장학생 박채원(소프라노) 씨는 "콩쿠르를 한 번 준비하는 데 반주비와 접수비 등 금전적인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어 주변에도 출전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다"며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이번 장학금 지원 덕분에 금전적인 부담을 덜고,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더 무대에 도전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