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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네타냐후 이란 해법 통화…격앙 속 입장 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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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5. 21. 17:14

소식통 "길고 어려운 대화·머리 불붙은 듯"
트럼프 "합의 추진" 네타냐후 "전쟁 재개"
Israel Politics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새로운 합의 추진 방안에 대해 통화했으나, 격앙된 상태에서 통화를 마무리하며 양국의 큰 입창 차이를 확인했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19일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의 새로운 합의 추진 방안을 두고 긴 시간 통화를 진행했다.

소식통은 이날 진행된 통화가 "길고 어려운 대화"였다며, 통화 직후 네타냐후 총리가 "머리에 불이 붙은 듯 격앙된 상태(hair was on fire)"였다고 전했다.

전쟁 종식과 관련해 트럼프는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네타냐후는 강경하게 전쟁 재개를 원하고 있다.

트럼프는 양측이 서명할 '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중재자들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의향서에는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고 30일간의 협상 기간을 열어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논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트럼프는 "며칠 더 기다려서 사람들의 희생을 막을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며 협상에 시간을 주겠다고 언급했다.

또 "합의가 가능하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전쟁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올바른 답을 얻지 못하면 전쟁은 매우 빠르게 재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네타냐후는 협상에 강한 회의감을 표출하며 전쟁을 재개해 이란의 군사력과 핵심 인프라를 약화하길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과 이란 간 합의 추진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스라엘 소식통은 트럼프와 네타냐후가 향후 방향에 대해 의견 불일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란 외무부는 '이란의 14개항 제안'을 바탕으로 미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중재를 지원하기 위해 테헤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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