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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키움증권 주요 임원진, 내달 미국행…오너 2세 김동준도 출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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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 박주연 기자

승인 : 2026. 05. 21. 17:39

인수 법인 인력 그대로 영업 준비
글로벌 법인 5곳 중 싱가포르만 수익
속도전 통해 해외 성적표 반등 승부수
키움증권 본사 전경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전경/키움증권
키움증권 주요 임원진들이 다음달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최근 인수를 완료한 뉴욕 법인과 미국 법인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특히 뉴욕 법인은 신한투자증권으로부터 인수한 해외 법인으로, 최근 현지 당국으로부터 인수 관련 최종 승인을 받았다. 내부에선 상반기 중 영업 개시에 나설 것이란 예상도 나오는 가운데 이번 출장 성과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특히 이번 출장길에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겸 키움증권 이사회 공동의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그간 해외 사업에서 뚜렷한 성과가 없던 키움증권은 이번 뉴욕 법인 인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 주요 경영진은 물론 오너 2세인 김 대표까지 미국행에 나서는 만큼, 뉴욕 법인은 키움증권의 해외 사업 확장을 선포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임원들은 다음달 초 뉴욕 현지 법인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해 설립한 미국 법인과 최근 인수한 뉴욕 법인 모두 방문하는 일정으로, 임원들이 미국 법인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 주요 임원진들이 다음달 초 미국 현지 법인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김종훈 키움증권 글로벌전략팀원 이사가 뉴욕 법인에 파견돼 있는 상황이다. 조만간 김 이사는 키움증권의 뉴욕 법인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전해진다. 키움증권 측에선 법인장 외에 글로벌 관련 인력을 2~3명 더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키움증권은 뉴욕 법인을 신한투자증권으로부터 약 3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인수 조건에는 신한투자증권의 뉴욕법인 현지 인력을 그대로 고용한다는 조건이 담겼다. 이로써 현지 당국의 승인 직후, 즉시 영업도 가능해진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해외서 직접 법인을 설립해 현지 인력을 충원하고 시스템 구축하는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뉴욕 법인 인수로 영업 개시일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 올 상반기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키움증권의 뉴욕 법인은 내부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현재 키움증권은 총 5곳의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2곳, 싱가포르 1곳, 미국 2곳 등이다. 하지만 수익을 내는 곳은 싱가포르 법인이 유일하다. 인도네시아 법인 2곳은 작년 3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고, 미국법인은 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싱가포르만 10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국내 주식거래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인 키움증권 입장에선 해외 시장 성적표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에 키움증권은 이번 뉴욕 법인의 영업 본격화로 해외 사업 수익성 확대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복안이다. 다음달 뉴욕 법인에 김 대표가 직접 참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번 출장 일정에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 대표의 참석 가능성이 더욱 높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뉴욕 현지 법인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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