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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유조선 1척 호르무즈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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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5. 20. 17:53

중동전 이후 처음… "이란과 협의"
/연합
한국 국적의 초대형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해당 유조선이 통과하면서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간 첫 한국 선박이 될 전망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유조선이 이란 측과 협의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며 "이란 당국과 협의를 마쳤고, 19일부터 항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해당 선박에 원유 200만 배럴이 실려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지난 18일 주이란 한국대사관을 통해 한국 선박 1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왔다. 이에 따라 해당 선박은 지난 19일 새벽 카타르 인근 해역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위한 항해를 시작했다.

외교부는 선박이 안전지역인 오만만을 통과할 때까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해당 소식을 선사 측에 공유했으며, 선사는 내부 협의를 거쳐 통항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선박의 안전을 위해 이란을 포함한 유관국과 조율하에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통항료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는 점도 확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통과한 한국 유조선이 HMM 소속 '유니버설 위너호'라고 보도했다. 이 선박의 목적지는 울산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니버설 위너호는 이날 이란이 승인한 호르무즈 해협 통과 항로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를 발신하기 시작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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