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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여공세’ 맡고, 송언석 ‘현장행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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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6. 05. 20. 17:52

국힘 지도부 보수결집 투트랙
張, 폭행논란 정원오·배임죄 폐지 비판
宋, 충남·경기 누비며 후보 지원유세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photolbh@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앞세운 이른바 '쌍끌이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강경 메시지를 통해 보수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송 원내대표는 지역 현장을 돌며 중도·무당층 확장에 나서는 방식이다. 당 투톱의 역할 분담으로 선거 국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정당 지지율 열세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장 대표는 2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는 때린 건 기억이 안 나고 5·18만 기억이 나는 모양이다. 좌파들의 선택적 기억 상실이 끝이 없다"며 "본인이 주범이라고 나타난 사람은 재판도 안 받았고, 정원오는 경찰까지 폭행한 게 판결문에 다 나와 있다. 1588도 아니고 대리 자수가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배임죄 폐지 논의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기업 경영의 자유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배임죄 보완과 개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배임죄를 아예 폐지하는 것은 누가 봐도 이재명 재판 지우기"라며 "헌법, 자기 범죄, 대한민국을 지우고 있는 '지우다스의 손' 이재명에게 수갑을 채워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최근 영남권을 중심으로 현장 행보도 강화하고 있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던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워지자, 강경 메시지를 통해 전통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은 국회 일정을 소화했지만, 대전·충남 방문도 예고하며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 날 충남과 경기 지역을 찾아 보궐선거 후보 지원에 나섰다. 장 대표가 중앙선대위 회의와 메시지전에 집중한 사이, 송 원내대표는 현장 지원을 통해 지역 표심 공략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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