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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정유시설 진단 나선 가스안전공사…글로벌 사업 확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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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5. 20. 18:21

중동 에너지시설 상태 파악…가스안전 전문가들 현장행
삼성E&A와 기술협력 강화…해외 플랜트 진단 확대
Bein07-02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국내 한 석유화학 단지 내에서 가스안전 진단을 하는 모습./한국가스안전공사
중동 에너지시설 재건 현장에 한국 가스안전 전문가들이 투입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최근 삼성E&A와 함께 쿠웨이트의 한 정유시설의 안전진단에 착수했다. 최근 가스안전공사는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지난 4월에는 해외사업 중장기 로드맵까지 수립하며 K-가스안전 진단과 인증, 검사 사업의 해외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안전공사 석유화학진단처 등 관계자들은 지난 12일 쿠웨이트로 출국했다. 9박 10일 일정으로 쿠웨이트 국영 정유회사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운영 중인 정유시설 내 유닛(Unit) 112의 상압잔사유 탈황설비(ARDS) 안전진단을 위해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E&A 요청으로 갑작스럽게 추진된 것으로, 중동 에너지시설 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현장은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드론 공격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RDS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질 잔사유 내 황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핵심 탈황설비다. 삼성E&A와 가스안전공사 모두 이번 출장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가스안전공사와 삼성E&A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플랜트 진단협력을 위한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교류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가 가스안전공사 입장에선 해외 진단사업 확대와 글로벌 역량 강화, 삼성E&A 입장에선 향후 재건사업 수주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가스안전공사의 해외 가스시설 안전진단 활동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SEHC·SEV·SEVT)을 대상으로 약 20일간 압축천연가스(CNG), 액화석유가스(LPG),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사용시설 등을 진단하고 안전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가스안전공사는 해외사업 확대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해외사업 중장기(2026~2030) 로드맵'을 수립하고 해외사업추진단 조직까지 꾸렸다. 50년 이상 축적한 가스·플랜트 진단·검사 역량을 기반으로 K-가스안전의 글로벌 사업화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외공장심사와 해외진단컨설팅, 가스제품·수소용품 해외인증 등을 중심으로 연도별 수입 목표도 설정했다. 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해외사업 수입 65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K-가스안전 모델 확산과 해외 진단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이후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설계·조달·시공(EPC)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확대해 해외 진단사업을 장기 수익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국내에서 축적한 높은 수준의 가스안전관리 역량과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안전진단 협력 분야를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안정적인 에너지 이용 환경 조성을 통해 '글로벌 가스안전 종합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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