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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협상 와중…시민사회·노동계·종교계, 미 대사관 앞 ‘전쟁반대’ 10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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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6. 05. 20. 17:01

“전쟁 즉각 중단…조속히 종전협상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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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멈춰라 전쟁, 피어라 평화' 108배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하은 기자
중동 전쟁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물밑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노동계와 종교계, 시민사회단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며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서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등 종교계, 한반도평화행동·침략전쟁규탄파병반대평화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은 2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108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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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멈춰라 전쟁, 피어라 평화' 108배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하은 기자
이들은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며 수많은 민간인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관계국들 간 종전 협상이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협상 와중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 등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것을 비판하며 미국 대사관을 향해 "전쟁 즉각 중단하라", "트럼프는 당장 전쟁을 멈춰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석자들은 이어 대사관 건너편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뒤편에서 대사관을 향해 전쟁 중단과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108번의 절을 올리며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했다. 108배를 마치고서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광화문광장 한편에 설치된 보현사 석탑을 향해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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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멈춰라 전쟁, 피어라 평화' 108배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하은 기자
시경 조계종 부위원장은 "미국, 이스라엘이 일으킨 전쟁이 3개월이 다 돼 간다. 이제 전쟁을 일으킨 자가 전쟁을 멈춰야 한다"며 "강대국의 야만적인 침탈의 역사는 이제 지구상에서 끝을 내야 한다. 전쟁은 어떤 이유로도, 침략은 어떤 핑계라도 다 거짓이며 야욕과 탐욕"이라고 강조했다.

이태호 한반도평화행동 집행위원장은 "이란 전쟁은 위선조차도 떨쳐버린 날것 그대로의 불의"라며 "무수히 많은 희생을 거치면서 조금씩 쌓아 온 국제법, 전쟁법, 국제기구의 통제력 등 모든 것들이 산산이 무너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이런 불의는 반드시 평화의 힘으로 극복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인류의 힘으로 인간성의 이름으로 함께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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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멈춰라 전쟁, 피어라 평화' 108배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하은 기자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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