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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사후 대응서 사전 예방으로…“AI 기반 품질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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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5. 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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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근 롯데건설 대표(가운데)가 현장 품질 및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설계부터 시공, 준공 이후까지 건설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품질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기존 하자 발생 이후 대응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전 예방형 품질경영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전사 차원의 '하자저감 TFT'를 신설하고 현장 품질관리 체계 강화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TFT에는 CS부문과 건축공사부문, 기전부문, 기술연구원 등 주요 조직이 참여해 설계·시공·준공 전 단계에 동일 기준을 적용하는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기본의 재정립,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가 주요 관리 방안이다. 구체적으로 롯데건설은 표준시방서를 기반으로 기술 기준을 전면 정비하고, 입찰 및 현장설명서 기준도 보완했다. 설계부터 시공, 품질 점검까지 동일 기준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세부 지침을 실무 중심으로 구체화했다는 설명이다.

AI 기반 품질관리 기술 도입도 본격화한다. 모바일·웹 기반으로 수집한 현장 점검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주요 품질 이슈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하는 방식이다. 현장별 위험 요소와 반복 하자 유형을 자동 분석·예측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점검 체계 역시 '통합 체크리스트' 기반으로 표준화해 현장 간 품질 편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점검 결과는 담당자에게 실시간 공유돼 즉각적인 조치로 연결된다. 준공 이후 유지관리 단계까지 고려한 품질 데이터 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시공 이력과 품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전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AI가 재분석해 기술 기준에 다시 반영하는 이른바 '피드백 루프' 체계를 도입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순한 점검 강화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 기준을 만들고 이를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정교하게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기본을 탄탄히 하는 것이 결국 최고의 품질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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