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축소·고용불안 임단협 쟁점 부상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2028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의 생산 공정 투입을 위한 기술 검증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1대당 도입 비용은 약 2억원이며 연간 운영비용은 1400만~150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차 생산직의 경우 성과급과 각종 수당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지만 근속연수가 높은 고연차 직원의 경우 연봉 2억원에 육박하거나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비교치를 보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초기 도입 이후 추가 인건비 부담이 사실상 없고, 파업이나 노사 갈등, 인력 수급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업계에서는 향후 아틀라스 가격이 수억원 수준에서 형성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숙련공 여러 명을 대체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가 올해 임단협에서 '완전 월급제'와 고용 안정 장치를 핵심 요구안으로 내세운 배경에도 이 같은 위기감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생산직 임금 구조는 기본급 외에 잔업·특근 수당 비중이 큰데, 로봇 자동화가 확대될 경우 추가 근로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임금 협상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노사 관계 재정립이란 거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