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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 박빙 전환에… ‘SNS공세·현장지원’ 전면에 선 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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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5. 10. 17:49

선거 코앞 보수결집 움직임, 존재감 ↑
주말 충남 찍고 부산북갑 개소식 참석
"양도세 중과 시작땐 집값 더 오른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와 참석자들이 10일 부산 북구에서 열린 박민식 북갑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전면에 나서며 선거판 '그립'을 강하게 쥐고 있다.

선거 초반 당내 갈등과 리더십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지역 현장 지원과 대여 공세 메시지를 동시에 강화하며 보수 진영 결집의 구심점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당 안팎에서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보수층 결집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장 대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대여 공세와 선거사무소 개소식 방문 등을 통해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 대표는 주말 동안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박민식 부산 북구갑 후보, 이진숙 대구 달성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하며 현장 지원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제1야당 대표로서 정체성을 부각하기 위한 대여 공세 수위도 끌어올리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와 관련해 "오늘부터 부동산 양도세 중과가 시작되면 더 오를 것이다. 너도나도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며 "전월세 시장은 이미 갈 데까지 갔다. 전세는 씨가 말랐고, 월세는 작년보다 몇십만 원씩 올랐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은 곧 죽어도 '부동산 정상화'라고 우긴다. 이게 '정상'이라고 믿는 정신상태가 '비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의 최근 대여공세 강화는 보수 강세 지역에서 나타나는 여론 결집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등 전통적 지지 기반 지역의 여론조사 흐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때 두 자릿수 격차가 거론되던 지역에서도 접전 양상이 나타나면서,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 여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 초반만 해도 당내에서는 이른바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방미 일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며 장 대표 리더십을 향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일부 후보들 사이에서는 장 대표의 선거 지원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그러나 선거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일대오 움직임이 강화되고, 후보들도 장 대표와 함께 공개 행보에 나서며 분위기 반전에 힘을 싣고 있다.

장 대표의 참여 여부를 둘러싸고 잡음이 이어졌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도 이번주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장 대표는 대표로서 당연히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할 것"이라며 "장 대표를 중심으로 당 선거 체제도 한층 구심점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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