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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영향력 내려치기? 이 한 컷으로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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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5. 07. 15:54

셰인바움 대통령 초청 멕시코 전격 방문
BTS, 대통령궁 발코니서 5만 팬과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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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심장부, 소칼로 광장이 '보랏빛' 함성으로 가득찼다.

6일(현지시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멕시코 대통령궁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자, 광장을 가득 메운 5만여 명의 팬들은 일제히 귀를 찢는 듯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번 만남은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BTS의 방문 전부터 "BTS가 대통령궁에 온다"고 직접 발표하며, "많은 팬이 모인다면 옆쪽 발코니를 개방해 인사할 수 있게 하겠다"는 파격적인 약속을 내걸었다.

현지 팬들은 BTS를 보기 위해 강한 더위 속에서도 수 시간 전부터 소칼로 광장에 집결했다.

실제로 멤버들이 대통령궁 내부에서 셰인바움 대통령과 접견을 마친 뒤 발코니로 나서자, 현지 분위기는 정점에 달했다. 대통령은 현장에서 "BTS는 멕시코 젊은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는 양국의 우정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일"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BTS 멤버들은 약 5분간 발코니에 머물며 팬들과 교감했다. RM은 스페인어와 영어를 섞어 "우리를 환영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내일 공연이 기대된다. 함께 즐기자"며 리더다운 인사를 건넸다. 뷔는 휴대전화에 준비한 스페인어 메시지를 정성스럽게 읽으며 "멕시코가 정말 그리웠다. 여러분의 에너지가 놀랍다"고 말해 팬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멤버들은 연신 손을 흔드는가 하면, 직접 휴대전화를 꺼내 광장을 가득 채운 인파를 촬영하며 감격스러운 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팬들 앞에서 "내년에도 꼭 다시 와야 한다고 이미 말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BTS가 향후 소칼로 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개최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BTS의 글로벌 영향력에 감탄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팬은 "5시간 전에 공지했는데 저 인파가 말이 되냐. BTS가 가진 힘이 엄청나다"고 남겼고, 또 다른 팬은 "BTS는 왕족급 존재"라며 열광했다.

이어 "이렇게까지 인기가 많은 줄 몰랐다", "멕시코 대통령이 BTS를 존중과 애정으로 대해줘서 감사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셰인바움 대통령을 향해 "완전히 BTS 팬 같다"며 친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멤버들이 서툰 스페인어로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넨 점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멕시코를 존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며 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통령궁 초청을 두고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정치적 활용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냈다. 한 팬은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정치인의 지지율이나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는 글을 올려 수만 건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BTS는 7일과 9~10일 멕시코시티 Estadio GNP Seguros에서 총 3회 공연을 개최한다. 현지 공연기획사에 따르면 세 차례 공연 티켓은 모두 매진됐고 판매량은 13만6000장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멕시코 현지 매체 엔마스 유튜브 캡쳐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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