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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새치기하나”…놀이공원 우선탑승권 두고 온라인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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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5. 07. 14:53

롯데월드
/인터넷 커뮤니티
롯데월드의 우선탑승 서비스 매직패스를 둘러싸고 온라인에서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이용객들은 "돈으로 줄을 사는 시스템"이라며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한 반면, 다른 이용객들은 "시간을 돈 주고 구매하는 합리적 서비스"라고 반박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월드를 다녀온 뒤 매직패스 이용자들 때문에 불쾌감을 느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한 시간 넘게 놀이기구를 기다리는데 매직패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계속 먼저 입장하는 모습을 보며 짜증이 났다"고 적었다.

그는 "돈 주고 새치기하는 게 권리처럼 느껴졌다"며 "아이와 함께 갔는데 '왜 저 사람들은 먼저 타냐'는 질문을 듣고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비싼 자유이용권을 끊었는데도 몇 시간씩 줄을 서다 보니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다"며 "서민들이 박탈감을 느끼는 시스템 같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확산되자 댓글창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작성자의 의견에 공감했다. "자유이용권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줄 서다가 하루가 끝난다", "놀이공원에서도 돈에 따라 경험이 달라지는 현실이 씁쓸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매직패스를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새치기가 아니라 돈으로 시간을 구매한 것"이라며 "매직패스 구매자들이 있기 때문에 일반 이용권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비행기 좌석이나 호텔 서비스처럼 비용에 따라 편의가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장 원리"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놀이공원 운영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이용자는 "놀이공원은 안전관리와 유지비, 인건비가 많이 드는 시설"이라며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 고객에게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이용객들은 "시간이 부족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지방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매직패스가 효율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요금 체계 자체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입장권이나 부분 이용권이 필요하다", "자유이용권이라는 이름과 실제 이용 경험 사이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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