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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양시 기초의원 후보, 경력 혼동 표기 논란…‘현직·전직’ 명함 뒤섞여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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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04. 30. 14:40

명함에 전직과 현직 경력 혼재 배포 드러나
당원 신고로 선거법 위반 논란 확산
공천 확정 전 잘못된 문자 발송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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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다영 예비후보 명함 경력사항에 전(前) 안양보호관찰소협의회 사무국장이라고 적혀 있다.
설다영 2
설다영 예비후보 명함 경력사항에?현(現) 안양보호관찰소협의회 사무국장이라고 적혀 있다.
국민의힘 소속 설다영 예비후보가 안양시 바선거구(관양동·인덕원동·부림동·달안동)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선거 홍보용 명함에 경력 사항을 사실과 다르게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설다영 예비후보는 선거 홍보용 명함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퇴직을 의미하는 '전(前)직 사무국장'과 재직 중임을 뜻하는 '현(現)직 사무국장'으로 각각 표기된 명함을 별도로 만들어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당원 대상 ARS 여론조사에서도 설 예비후보의 경력이 전직이 아닌 현직 사무국장으로 소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설 예비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기 전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안양보호관찰소협의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했으며, 지난 15일 협회 측에 사직 의사를 밝혀 같은 날 협회에서 이를 수용하고 정산을 마쳤다.

이에 대해 설 예비후보는 "15일 사직은 했으나, 현재 인수인계 과정이라 아직은 재직 중으로 퇴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협회 관계자는 "15일 사직했고, 월급 정산까지 끝난 사항"이라며 "인수인계라 하더라도 퇴직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당원은 지난 28일 경기도당에 설 예비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했다. 신고서에는 명함과 ARS 전화홍보 등에서 경력을 '현)법무부 안양보호관찰소협의회 사무국장'으로 반복적으로 공표했다며, 실제 해당 직책에서 이미 사임 또는 종료된 상태임에도 '현)'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유권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설 예비후보는 또 경기도당의 공식 공천 확정 발표 전에 자신이 공천에 확정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수백 명의 당원들에게 발송했다가, 수 분 뒤 '잘못 발송됐다'며 사과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설 예비후보는 "전직과 현직 경력 기재가 선거 준비 과정에서 명함이 뒤섞여 배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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