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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K파워] 씨스타서 아이브로 잇는 ‘스타계보’...3년째 외형성장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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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6. 04. 27. 16:50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작년 연결기준 매출 전년비 8.4% 증가
그룹 활동 확대·공연투자 증가 주효
직관적 멜로디·팀 완성도 중심 설계
배우 이어 뮤지컬 등 사업 확장 나서
스타쉽
아이브
아이브/스타쉽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대중 친화적 음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회사다. 복잡한 실험보다 직관적인 멜로디와 반복 가능한 훅을 앞세우고 개별 캐릭터보다 팀 완성도를 먼저 설계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 기준은 음악 제작뿐 아니라 아이돌 육성, 사업 구조 전반을 관통하는 축으로 자리 잡았다.

2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스타쉽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2253억 원으로 전년 2078억 원 대비 8.4% 증가했다. 2023년 2019억 원에 이어 3년 연속 외형 성장 흐름이다. 영업이익은 2023년 458억 원에서 2025년 121억 원으로 낮아졌지만 이는 아티스트 활동 확대와 제작·공연 투자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성장 기반을 넓히는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로 볼 수 있다.

현재 스타쉽 실적을 구성하는 핵심 아티스트는 아이브, 몬스타엑스, 크래비티다. 아이브는 음원 성과를 중심으로 대중성과 국내외 그룹 브랜드를 동시에 확보했고 몬스타엑스는 글로벌 투어를 통해 해외 매출을 확장해왔다. 크래비티는 팬덤 기반을 넓히며 다음 성장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역할이 다른 팀들이 병렬로 운영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 구조의 출발점은 씨스타다. 2010년 데뷔한 씨스타는 스타쉽의 제작 방향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그룹이었다. 직관적인 멜로디와 강한 훅을 결합한 여름 댄스팝으로 '여름하면 씨스타'라는 공식과 함께 연속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음악 자체로 승부하는 방식은 이후 스타쉽 제작의 기본 틀로 자리 잡았다.

이 흐름은 아이브로 이어졌다.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아이 엠'(I AM)은 간결한 훅과 메시지를 결합한 구조로 다시 한 번 대중성을 입증했다. 씨스타가 계절성과 에너지로 대중을 사로잡았다면 아이브는 브랜드와 콘셉트를 통해 확장된 형태의 대중성을 보여주고 있다.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스타쉽
크래비티
크래비티/스타쉽
스타쉽의 음악 스타일은 '멜로디 중심 팝'으로 정리된다. EDM, 하우스, 힙합 요소를 결합하되 언제나 보컬 라인과 후렴을 중심에 둔다. 몬스타엑스의 퍼포먼스 기반 음악, 케이윌의 발라드, 아이브의 세련된 팝은 장르는 다르지만 동일한 제작 원리 위에서 만들어졌다.

아이돌 육성 방식 역시 이 흐름과 맞닿아 있다. 개별 서사보다 팀 콘셉트와 균형을 먼저 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음악과 퍼포먼스를 구성한다. 반복 가능한 히트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방식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

사업 구조는 음악을 중심으로 확장되는 형태다. 배우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킹콩 바이 스타쉽과 공연·뮤지컬 사업을 맡은 쇼노트가 함께 움직이며 수익 기반을 구성한다. 음악, 배우, 공연이 서로 연결되며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경영 측면에서도 변화가 진행 중이다. 이훈희 대표 체제 이후 스타쉽은 기획사를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티스트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사업을 결합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결국 스타쉽의 경쟁력은 대중이 반응하는 음악을 설계하는 능력에 있다. 씨스타에서 아이브까지 이어진 흐름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축적된 제작 역량의 결과다. 외형 성장 속에서 수익 구조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는 과정에 있지만, 대중성과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한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견고하다.

키키
키키/스타쉽
우주소녀
우주소녀/스타쉽
케이윌
케이윌/스타쉽
이훈희 대표이사
이훈희 대표이사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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