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 봄나들이 축제’와 연계,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 가득한 봄 축제 완성
|
21일 예천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순대가 지닌 익숙한 매력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와 체험, 놀이를 함께 배치해 축제장을 보다 가볍고 활기찬 분위기로 이끈다는 구상이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새롭게 선보이는 '용궁미식컵'이다. 순대강정과 순대김밥, 비빔순대처럼 용궁순대를 색다르게 풀어낸 메뉴를 컵 형태로 구성해 들고 다니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통 음식의 문턱을 낮추면서 젊은 층의 입맛까지 겨냥한 변화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한층 풍성해졌다. 눈을 가리고 여러 순대 가운데 용궁순대를 맞히는 '순믈리에', 직접 재료를 골라 나만의 레시피로 순대를 만들어보는 '순대 연구소'는 단순 시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축제의 재미를 키운다. 먹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만들고 감각으로 구별해보는 과정이 더해지면서 순대가 하나의 놀이 콘텐츠로 확장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도 따로 마련된다. '용궁 진주 캐기', '용궁 낚시터', '용궁 서바이벌' 같은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몸으로 뛰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용궁역 일대가 순대 축제장이자 놀이마당으로 바뀌는 셈이다.
이번 축제는 같은 날 시작하는 '2026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와도 맞물린다. 용궁역에서 순대를 맛본 뒤 회룡포로 이동해 백사장 체험과 감성 피크닉, 미션형 프로그램까지 이어서 즐길 수 있어 예천의 봄 여행 동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한쪽에서는 입맛을 채우고, 다른 한쪽에서는 봄 풍경 속에서 머무는 여행이 가능하다.
예천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용궁순대를 전통 음식에 머무르지 않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지역 대표 콘텐츠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순대 한 접시의 익숙한 맛에 체험과 풍경, 나들이의 기분이 더해지면서 올해 봄 예천은 더욱 생기 있는 여행지로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