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경유지’에서 '머무는 곳'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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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과는 단순히 걷는 길을 조성한 것에 그치지 않고, 야간 경관과 문화 인프라를 결합해 설악동을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닌 '머무는 곳'으로 탈바꿈시킨 전략이 적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설악향기로는 설악산의 수려한 자연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스카이워크와 아찔한 출렁다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특히 밤을 수놓는 화려한 경관조명은 설악향기로의 백미다. 어두웠던 설악동의 밤을 밝히며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고, 이는 인근 숙박 시설과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봄의 신록부터 겨울의 설경까지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풍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특정 시기에만 붐비던 설악동을 사계절 관광지로 변화시켰다.
시는 설악향기로의 성공을 설악동 전체의 관광 경쟁력 강화로 확산시키기 위해 후속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B지구 관광환경 개선사업'은 유휴 부지를 활용해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테마 쉼터를 조성하고, 경관조명을 추가로 설치해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더한다.
구 홍삼체험관을 리모델링하는 사업도 순항 중이다. 6월까지 외관 공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내부 조성을 완료해 자연과 문화·체험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하반기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배상요 속초시장권한대행은 "설악향기로는 침체했던 설악동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은 소중한 자산이다. 50만명이라는 숫자는 설악동 관광 재도약의 가능성을 입증한 성적표다. 앞으로도 단순히 경치만 보는 관광이 아니라,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설악향기로를 중심으로 한 관광 동선을 더욱 쾌적하게 정비해, 설악산 국립공원과 연계된 대한민국 대표 힐링 코스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