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군·공군 궤멸 주장…기뢰 부설 보트 28척 침몰 강조
미-이란 협상 돌입 당일 전황 자찬
"빈 유조선 미국행", 미 에너지 주도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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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해군·공군·미사일 시설이 사실상 궤멸됐다고 주장하면서, 수혜국들이 스스로 해협 개방에 나서지 않는다는 불만을 직접 표출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즉각 호응하지 않는 동맹국들을 향해 책임을 전가하는 의도로 분석된다.
◇ 트럼프 "전 세계 위해 호르무즈 정리 시작"…"중·일·한·프·독, 용기·의지 없다" 비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중국·일본·한국·프랑스·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 정리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놀랍게도 그들은 이 작업을 스스로 해낼 용기나 의지(Courage or Will)가 없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에 즉각 응하지 않은 동맹국들에 대해 반복적으로 불만을 표출해왔으며,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작업을 이 해협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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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군사력이 전면적으로 와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의 해군은 사라졌고, 공군도 사라졌으며, 방공망은 존재하지 않고, 레이더는 무력화됐다"면서 "미사일·무인기 공장은 대부분 파괴됐고 미사일과 드론 자체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란에 남은 유일한 위협 수단으로는 기뢰 위협을 거론하면서도 "28척의 기뢰 부설 보트가가 모두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다"며 실질적 위협이 제거됐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 "빈 유조선 미국으로 이동"…석유 적재 흐름 변화 언급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 정리 작업과 함께 에너지 시장의 변화도 주장했다. 그는 "아주 흥미롭게도 많은 나라에서 빈 유조선들이 석유를 채우러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 속에서 에너지 공급 흐름이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주장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 미-이란 협상 돌입 당일…"이란 처참하게 지고 있다" 전황 강조
이날 게시물은 미·이란 양측이 파키스탄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은 날 공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 미디어가 이란이 이기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처참하게 지고 있다"며 주요 매체들의 이란 전쟁 관련 비판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란의 군사력 궤멸을 수치(28척 기뢰부설함 전멸)와 항목(해군·공군·방공망·레이더·미사일 공장)별로 구체적으로 열거한 것은 협상 개시 시점에 맞춰 미국의 우위를 대내외에 공표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