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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술 강조한 황상하…SH “효율성·원가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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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4. 0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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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이 신내4 공공주택지구 송수관로 이설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해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관련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디지털 건설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8일 SH에 따르면 회사는 건설 안전 인공지능(AI) 'SAFE(가칭)'를 개발해 마곡16단지 공공주택 건설공사, 마곡 공공형 지식산업센터(R&D) 및 건설형 도전숙 복합개발사업,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아파트 건설공사 등 총 3개 현장에 시범 적용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해 초에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동주택 설계 가이드라인을 수립했으며, 강서구 마곡동 1410 일대에는 실증단지도 조성 중이다. PC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공법을 뜻한다.

SH가 스마트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생산성 향상과 안전 강화가 있다. 이는 주요 건설사들도 공통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이다. 건설업계는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스마트 기술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 도입과 활용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물론 아직 AI, 탈현장 건설(OSC),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스마트 기술이 건설 전 과정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 다만 건설사들은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가는 추세이며, SH 역시 같은 방향에서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실제 SH는 지난해 말 'SH 스마트(S.M.A.R.T) 건설기술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가능성 △모듈러 △AI △로봇 자동화 △기술 전환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을 순차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건설 산업의 노동생산성 하락에 대응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 도입해 건설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SH가 지난 6일 서울시,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JTC)와 스마트 건설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도 이 같은 혁신 계획의 연장선에 있는 행보다.

실제 SH는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와 함께 지난 1월 스마트 안전기술의 제도적 정착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도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가이드라인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당시 연구진은 안전관리비 사례 분석과 현황 파악, 스마트 안전장비의 제도적 안착 방안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SH 관계자는 "녹색건축과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등급별 최적화 방안 및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모듈러 분야에서는 기존에 마련한 PC 실무 가이드북을 최신 동향에 맞게 보완해 OSC 통합 실무 가이드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AI 기반 경제성 평가 검색 모듈 등을 통해 자체 AI 기반 SH 지식·기술관리 패키지를 개발해 전사적으로 활용하고, BIM 기술도 설계 단계에서 시공 단계까지 확장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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