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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후폭풍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조광한 최고위원은 지난달 직접 대구를 찾아 이 전 위원장과 2시간가량 면담한 데 이어, 이날도 "기차는 떠났지만 다음 정거장에 섰을 때 자동차를 대령해서 가는 방법도 있다"며 "개인의 시련도 있지만 당의 시련도 있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는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도부의 이런 대응은 이 전 위원장에게 '명분 있는 퇴로'를 제공해 무소속 출마를 접도록 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당이 정면으로 제동을 걸기보다는 향후 정치적 역할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선택을 유도하겠다는 계산이다. 아직까지 이 전 위원장은 "기차는 떠났다"며 여의도행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
나란히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향해서도 당 안에서는 '출구'를 열어줘야 한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대구시장에 출마한 유영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의장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나 지금은 억울함이나 배신감에 머물러 있을 때가 아니다"고 호소했다.
지도부 관계자도 "무소속 출마 대신 공관위 결정에 깔끔하게 승복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 달라는 취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주 부의장은 공관위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항고한 데 이어 8일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