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이후 13년만 '3주 연속 우승' 도전
|
김효주는 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에서 열린 아람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단 1타 차에 불과해 초반 흐름은 매우 긍정적이다.
최근 상승세는 더욱 눈에 띈다. 김효주는 앞서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시즌 초반 투어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두 대회 모두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넬리 코르다와의 경쟁을 이겨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김효주는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동시에 개인 통산 10승 고지도 밟는다. 커리어 첫 다승을 일군 올해 벌써 3승 수확을 목표로 하는 김효주다.
경기 초반은 다소 흔들렸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첫 홀 보기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두 홀 연속 버디로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18번 홀과 3번, 5번 홀에서 추가 버디를 낚으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퍼트 수를 26개로 억제하며 경기 운영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김효주는 "이 코스에서 플레이한 것 중 가장 좋은 경기였던 것 같다"며 "특별히 한 부분이 좋았다기보다 전체적인 리듬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3주 연속 우승 이야기가 많지만, 평소처럼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도 라이벌 구도는 계속된다. 코르다 역시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라 다시 한 번 맞대결을 예고했다. 그는 마지막 홀 이글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흐름도 나쁘지 않다. 윤이나는 2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올라 2주 연속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고, 고진영은 공동 15위로 출발했다. 김세영과 임진희는 이븐파로 중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상위 랭커들의 출발은 다소 엇갈렸다. 세계 1위 지노 티띠꾼은 중위권에 머물렀고, 리디아 고와 이민지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초반 판도는 촘촘하다. 하지만 최근 흐름과 경기력만 놓고 보면 김효주의 3연승 도전은 충분히 현실적인 목표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