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기간 중 무대인사·GV만 진행…언론 만남 없어
홍보사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나고 싶어한 의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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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출신 관록의 명배우 양조위가 신작 '침묵의 친구' 홍보를 위해 3박4일 간의 일정으로 2일 내한한다. 자료=‘침묵의 친구’ 양조위 스틸컷, (주)안다미로/ 그래픽=박종규 기자 |
1일 영화 '침묵의 친구' 홍보사인 목요일 아침에 따르면 양조위는 이 영화의 홍보를 위해 다음날 연출자인 일디코 에네디 감독과 함께 한국을 찾아 4일까지 관객과의 대화 및 무대인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5일 출국한다. 양조위가 자신의 출연작이 극장에서 정식으로 개봉하는 것을 알리려 내한하기는 2008년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 이후 무려 18년만이다.
한국 체류 중 이들은 2일 메가박스 코엑스와 3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4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차례로 마련될 여덟 차례의 무대인사와 세 차례의 관객과의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한국 나들이에서 흥미로운 대목은 체류 기간이 3박 4일로 그리 짧지 않음에도, 외국 배우와 감독이 한국을 찾을 때면 언론·배급 시사회 후 열리기 마련인 기자 간담회 혹은 별도의 라운드 인터뷰가 공식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내 매체와 만나는 건 5일 오후 6시 20분 방송 예정인 JTBC '뉴스룸' 초대석 출연이 유일하다. 1일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는 양조위와 에네디 감독의 참석 없이 진행됐다.
이에 대해 목요일 아침 측은 "배우와 감독 모두 한 번이라도 더 관객들과 직접 만날 수 있기를 강력하게 희망해 잡힌 일정"이라며 "두 분 모두 입국하자마자 쉬지 않고 메가박스 코엑스로 이동한 뒤 도착 당일 저녁 늦게까지 두 번의 무대인사와 한 번의 GV를 내리 소화하는 등 열정적으로 대면 홍보에 임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오는 15일 개봉하는 '침묵의…'는 양조위의 첫 유럽 진출작이다. 그는 이 영화에서 고독한 신경과학자 '토니' 역을 맡아, 특유의 사연 가득한 눈빛 연기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극중 '토니'는 한 세기 이상 살아온 은행나무를 매개체 삼아 다른 시대를 사는 남녀와 소통하는 인물이다.
에네디 감독은 헝가리가 배출한 거장이다. 1989년 제4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나의 20세기'로 최고 장편 데뷔작에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을 받았고, 2017년에는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로 최고의 영예인 황금곰상을 품에 안았다. 또 '침묵의…'로는 지난해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는 등, 세계 3대 영화제의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