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1일 도안동 호수공원 일원에서 전국 최초 도입을 앞둔 3칸 굴절차량의 안전성과 도로 적합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시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3칸 굴절차량은 넓은 실내 공간과 최대 230명 수송이 가능한 대용량 교통수단이다.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도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저상형 구조로 설계돼 노약자와 어린이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앞서 3월 경기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시험장에서 주행시험을 마쳤다.
업계는 차량 1대 가격을 12억~2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량과 정류장 개조·차고지·시스템 구축까지 포함하면 총 사업비 185억원 정도 규모라고 대전시는 전했다.
브라질의 행정도시 쿠리치바에서 3칸 굴절버스를 도입해 교통문제를 해결했고, 유럽에선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비슷한 트램버스를 운행중이다.
이번 점검은 실제 운행 예정 구간인 도안동로 일부 구간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현장에서는 차량 내·외부 장치 상태를 점검했다. 갑천생태호수공원부터 용반네거리까지 편도 2.6㎞ 구간을 왕복하는 주행시험도 함께 진행했다.실제 도로 환경에서 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전시는 앞으로 6월까지 도안동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일부 구간에서 시험운행을 이어갈 계획이다.대상 구간은 갑천4블럭부터 용반네거리까지다. 혼잡시간을 피해 운행하며 현장 데이터를 축적할 방침이다. 이후 전용차로와 차고지 등 기반시설 구축 일정에 맞춰 올해 10월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시험운행이 전국 첫 3칸 굴절차량 도입의 실질적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대중교통 수송력 강화와 교통약자 이동 편의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 업계는 차량가격이 비싸고, 도로 정류장을 전면 개조해야 해 별도 비용이 투입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 회전운행 조건이 매우 까다롭고 유지보수에 난도가 높은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거론 했다. 특히 차량의 굴절부분 고장, 타이어 마모 등의 정비 등의 노하우는 국내에서 생경한 부분이다.
물론 대전시내 도로구조는 둔산대로, 계룡로 등 직선형 간선도로가 다른 도시에 비해 많은 편이고, 차로 폭이 넓은 편이어서 3칸 굴절차량 도입에 유리한 측면도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점검과 시험운행을 통해 3칸 굴절차량의 도로 적합성과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