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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란 핵시설 공격 국제법 위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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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3. 31. 22:29

中 외교부 단호히 반대
문화유산 훼손에도 깊은 유감
공격 중단해야 주장
중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국제법 위반"이라면서 강력하게 비판했다.

마오닝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31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이란의 핵시설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중국 외교부.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장 감독을 받고 있는 평화적 핵시설에 대한 무장 공격은 유엔(UN) 헌장의 취지와 국제법 및 IAEA 규약 위반"이라면서 "이는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의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다. 국제 핵 비확산 체제 유지 노력을 약화시키면서 지역 평화·안보와 안정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주장한 다음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 이란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주장한다. 각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 긴장 국면이 더욱 고조되는 것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 행위가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재차 요구했다.

마오 대변인은 더불어 "세계문화유산은 전 인류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한 다음 "중국은 전쟁에서 이란의 문화재와 유적지가 파괴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교전 당사국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이 즉각적이고 전면적으로 군사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전쟁 공습으로 이란의 문화유산들이 훼손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외에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는 와중인 지난 27일(현지 시간)에는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와 아라크 핵시설단지의 실험용 중수로 시설인 혼다브 중수단지 등이 공격을 받으면서 방사능 유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알리 카푸 궁전, 체헬 소툰 궁전·정원, 자메 모스크 등 문화유산들이 연이어 훼손되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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