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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美 은행 앞 폭탄테러 기도 용의자 2명 추가 검거…“이란 정보기관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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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3. 31. 11:30

뱅크오브아메리카 앞 폭탄 점화 시도 혐의
佛 내무장관 "이란 매우 직접적인 연관성"
대테러 검찰청, 5명 구금해 사건 경위 조사
BOFAML-FRANCE/ATTACK <YONHAP NO-4890> (REUTERS)
테러 미수 사건이 발생한 프랑스 파리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파리지점 앞에 사설 경비원들이 모여 있다./로이터 연합
프랑스 검찰이 파리에 있는 미국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건물 앞에서 폭탄 테러를 기도한 일당 중 2명을 추가로 검거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건 용의자 5명을 구금했다.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검찰은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BoA를 대상으로 한 범죄 혐의 수사가 시작된 28일 밤 추가로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범행 당일인 28일 현행범으로 체포한 미성년자 용의자 1명의 구금 기간은 연장됐다. 현지 법률상 테러 사건 용의자는 최대 96시간(4일) 동안 구금할 수 있으며 그 기간은 사법부 감독 하에 연장될 수 있다.

대테러 검찰청은 28일 방화 또는 기타 위험한 수단을 이용한 파괴 시도를 비롯해 폭발물 또는 인화 장치의 제조·소지·운반 등 혐의에 관해서도 수사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건의 배후에 이란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독일 민영방송 RTL과 프랑스 매체 BFM TV에서 "이번 테러 시도와 이란 정보기관 사이에 매우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며 "그 수법이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있었던 행동들과 모든 면에서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유형의 분쟁에서는 이란의 여러 정보기관이 대리인을 통해 이런 행동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상당한 의혹이 있지만 이는 조사를 통해 밝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28일 새벽 파리 8구에 있는 BoA 파리지점 앞에서 즉석 폭발 장치를 설치하고 점화를 시도하던 괴한 2명을 목격했다는 시설 보호 순찰대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서 미성년자 용의자 1명을 체포했으며 1명은 도주했다.

누네즈 장관은 당시 상황에 관해 "1명은 탄화수소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용기와 조잡한 점화 장치로 만든 사제 폭발 장치에 불을 붙이려 했고 다른 1명은 이를 촬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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