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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서초 반포푸르지오에 ‘넥스트 리모델링’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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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3. 31. 10:25

지난 27일 조합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아파트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아파트 전경./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아파트에 '넥스트 리모델링'을 적용한다.

이는 회사가 새로운 도심 정비 방식으로 제시한 사업이다. 기존 골조를 유지한 채 내부 구조와 마감, 설비 등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주거 성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스마트홈 시스템 등 일부 신규 기술도 도입하는 형태다.

삼성물산은 지난 27일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아파트 리모델링조합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역 인근에 위치한 3개 동, 237가구 규모로 2000년에 준공된 바 있다.

회사는 2000년대 이후 준공된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추진이 쉽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품성이 저하된다는 점에 주목해 해당 사업 모델을 구상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8월 첫 공개 이후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12개 단지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재건축이나 재개발, 증축형 리모델링과 비교하면 사업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절차가 단순한 편이라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기존 구조를 활용하는 만큼 공사 범위가 제한되지만, 대신 일정 관리와 사업 리스크 측면에서는 부담이 낮은 편이다. 준공 이후에는 건축물 사용승인 기준이 새로 적용돼 사실상 '준신축' 단지로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점도 차별 요소다.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사업 참여로 넥스트 리모델링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넥스트 리모델링이 노후 도심 주거 재생의 선택지를 늘리고 신축 주택 공급의 한 축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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