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팀이 25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두고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연합
'홍명보호'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마지막 전술 점검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약 3개월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으로 대표팀의 '플랜A'를 가늠할 중요한 무대다. 코트디부아르는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만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비한 '가상 상대' 성격도 지닌다.
코트디부아르전 앞둔 한국대표팀<YONHAP NO-0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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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두고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팀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코트디부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7위로 한국의 22위보다 낮지만 전력은 만만치 않다. 아프리카 예선에서 8승 2무 무패로 본선에 진출했고 10경기 25득점 무실점의 '철벽 수비'를 자랑한다. 아마드 디알로(멘체스터 유나이티드), 오딜롱 코수누(아탈란타), 이브라힘 상가레(노팅엄 포리스트), 니콜라 페페(비야레알) 등 유럽 빅리그 자원들이 포진해 있다. 빠른 전술 전환과 피지컬을 앞세운 역습이 강점이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 통산 한 차례 대결했다. 2010년 3월 런던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붙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스리백 전술을 집중 점검할 전망이다. 스리백은 수비 시 중앙을 두텁게 하고 공격 시 윙백이 전진해 수적 우위를 만드는 구조로 최근 대표팀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현준(셀틱) 등 공격 성향이 강한 윙백 자원을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선수 지도하는 홍명보 감독<YONHAP NO-0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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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연합
다만 과제도 분명하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제외한 센터백 조합의 조직력은 아직 완전하지 않고 윙백이 올라간 뒤 생기는 뒷공간은 역습에 취약하다. 중원에서는 황인범(폐예노르트)의 공백 속에 박진섭(저장FC)이 수비와 미드필더를 오가는 '변형 스리백'의 핵심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진규(전북)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관심은 '에이스' 손흥민(LA FC)의 득점 여부다. 최근 소속팀에서 페널티킥을 제외하면 필드골이 없는 상황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여전히 공격의 핵심이다. 손흥민의 골 감각 회복 여부는 팀 전체 공격력과 직결된다. 강한 상대를 상대로 스리백의 가능성과 손흥민의 득점력이 살아난다면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