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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바람과 붉은 대게의 유혹…영덕대게축제, 강구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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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김정섭 기자

승인 : 2026. 03. 26. 10:32

해파랑공원서 26~29일
잡는 재미, 먹는 즐거움
공연·이벤트·편의까지 강화
1-2_제29회 영덕대게축제 26일 개막, ‘잡는 재미 먹는 즐거움‘ 가득
영덕대게축제에서 어린이들이 대게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영덕군
1-3_제29회 영덕대게축제 26일 개막, ‘잡는 재미 먹는 즐거움‘ 가득
영덕대게 축제에서 지역 예술인들이 꾸미는 영덕대게 프린지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영덕군
푸른 동해를 곁에 둔 영덕 강구면 해파랑공원이 나흘 동안 대게의 고장다운 활기로 채워진다.

경북 영덕군은 경북도 우수축제이자 동해안 대표 축제로 꼽히는 '제29회 영덕대게축제'를 26일부터 29일까지 강구면 해파랑공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잡게 즐거움, 드시게 영덕대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관광객이 직접 대게를 잡고 맛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에 무게를 뒀다.

축제장에서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영덕대게 낚시와 통발잡이 체험이 진행된다. 여행객은 눈으로만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대게를 잡으며 축제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체험권은 시작 30분 전부터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장 곳곳에는 웃음과 긴장감을 더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대게 싣고 달리기' 우승자에게는 특별 경품이 주어지고, 최상품 박달대게를 반값에 만날 수 있는 '번개 경매'도 열린다. 축제추진위원회가 특별가로 선보이는 '추진위원회가 쏜다', 완장을 찬 진행요원을 찾아내는 '완장 찬 사람을 잡아라'도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무대 프로그램도 날마다 색을 달리한다. 축제 첫날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우고, 둘째 날에는 세대공감 콘서트가 펼쳐진다. 셋째 날에는 가수 전유진, 마지막 날에는 가수 황민호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군은 올해 축제를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운영도 손봤다. 무인단말기 주문시스템을 도입하고, 일부 부스에는 스마트 줄서기 서비스를 적용했다. 화장실 혼잡도 안내 서비스도 운영해 방문객의 불편을 줄였다.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한 '가격 정찰제 모니터링 봉사단'도 운영하고, 각 부스마다 가격표를 붙여 누구나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를 앞두고 먹거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준비도 이어졌다. 영덕군은 강구 대게 상가와 동광어시장 일원에서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현장 지도 활동을 벌였다. 축제 기간 영덕을 찾는 관광객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영덕대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조치다.

정제훈 영덕군 해양수산과장은 "영덕대게축제는 단순한 특산물 행사나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의 자부심이자 지역 문화를 잇는 축제"라며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풍성한 먹거리로 방문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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