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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에서 장미까지…부천 페스타로 걷는 계절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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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장이준 기자

승인 : 2026. 03. 26. 16:42

봄꽃에 볼거리·먹거리·놀거리 더해…수도권 봄맞이 명소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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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열린 부천 페스타에 참가한 시민들이 도당산에서 활짝 핀 벚꽃을 즐기고 있다. /부천시
경기 부천이 꽃과 문화가 어우러진 봄 여행지로 변하고 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지하철을 타고 가볍게 닿을 수 있는 도시 곳곳에서 진달래와 벚꽃, 튤립과 장미, 그리고 야외 문화행사가 차례로 이어지며 봄의 시간을 채운다.

부천시는 계절별 문화 콘텐츠를 묶어 선보이는 '부천 페스타'의 첫 순서로 '부천 페스타-봄'을 5월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주제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봄'이다. 이름처럼 이번 봄 행사는 멀리 가지 않아도 일상 가까운 곳에서 꽃과 공연, 산책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짜였다.

봄의 문을 가장 먼저 여는 행사는 '봄꽃여행'이다.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9일 동안 부천종합운동장 일대에서 '부천연화: 진달래로 여는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 3만5000여 명이 찾았던 행사답게 올해도 진달래 풍경에 지역 프로그램을 더해 봄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과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도 이어지고, 푸드트럭과 식품 팝업스토어도 마련돼 걷다 쉬고, 보고 맛보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부천의 문화관광을 소개하는 체험 이벤트와 대표 국제축제(영화·BIFAN, 만화·BIAF, 애니메이션·BICOF)관련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원미산은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달래축제로 방문객을 맞는다. 초대 가수 공연과 버스킹, 시니어 패션쇼, 치어리딩 등 무대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진달래 화전 만들기와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같은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

분홍빛 봄 풍경을 즐긴 뒤에는 인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또 다른 열기를 만날 수 있다. 창단 이후 처음 K리그1 승격을 이룬 부천FC1995의 홈경기가 열려, 꽃놀이와 축구 관람을 하루 일정으로 엮는 재미도 가능하다.

도당산에서는 다음 달 11일부터 12일까지 벚꽃축제가 열린다. 난타와 댄스, 밴드 공연, 축하 무대가 이어지고 패션타투와 캐리커처 체험도 준비된다. 푸드트럭도 함께 들어서 꽃길 산책의 여운을 채운다. 벚꽃이 흩날리는 산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다 보면 정상에 있는 천문과학관에서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다음 달 7일부터 5월 10일까지는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무릉도원수목원에서 '봄꽃 전시회'가 열려 튤립을 비롯한 형형색색의 봄꽃을 감상 할 수 있다. 낮에는 공원과 수목원을 따라 산책하고, 밤에는 '루미나래'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는 방식으로 하루를 길게 즐길 수 있다. 23일부터 6월 7일까지 백만송이장미원에서는 151종 2만5830본의 장미가 피어나며 부천의 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5월 다양한 야외 행사들이 계속된다. 2일부터 5일까지 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 등에서는 '제41회 복사골예술제'가 열려 공연과 전시,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3일 시청 잔디광장에서는 '놀러나온 도서관'이 열려 빈백과 파라솔 아래에서 책을 읽는 여유를 만날 수 있다. 같은 날 열리는 'BAC 파크콘서트'는 음악을 더해 늦봄 저녁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채운다.

부천 봄 여행의 강점은 접근성이다. 주요 행사장 대부분이 부천종합운동장역, 춘의역, 까치울역, 부천시청역 등 지하철 7호선 역과 가까워 수도권 어디서든 부담 없이 찾기 좋다. 역에서 내려 가볍게 걸으며 행사장으로 향하는 길부터 이미 봄나들이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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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백만송이장미원에서 시민들이 장미를 구경하며 산책하고 있다. /부천시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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