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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켄트 수막구균 B형 확산 비상…2명 사망·9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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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3. 19. 07:47

영국보건안전청
/영국보건안전청
영국 켄트 지역에서 뇌수막염 집단 발생이 이어지며 보건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17일 오후 5시 기준 켄트 에서 뇌수막염 확진 사례 9건이 확인됐으며, 추가로 11건이 조사 중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재까지 관련 의심 사례는 총 20건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B형 수막구균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이번 집단 감염과 관련해 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18세 13학년생과 21세 대학생이라고 BBC는 보도했다.

감염자들은 대부분 젊은 성인으로 파악됐다. 켄트 거주 이력이 있는 한 환자가 런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런던 내 지역사회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B형 수막구균에 감염된 영아 1명도 확인됐으나, 현재까지 이번 집단 감염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 상담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적 항생제 투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학생과 밀접 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약 2500회분의 항생제가 투여됐다. 특히 지난 5일부터 7일 사이 켄트 지역 클럽 케미스트리를 방문한 사람들도 투약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표적 예방접종 프로그램도 시작된다. 우선 켄트대학교 캔터베리 캠퍼스 기숙사 거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되며, 초기 약 5000명이 대상이다. 보건당국은 향후 상황에 따라 접종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감싸는 뇌척수막에 바이러스나 세균, 진균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B형 수막구균은 세균성이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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