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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광화문 공연에 이통 3사도 만반의 준비…특별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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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03. 15. 10:11

SKT·KT·LGU+, 통신 시설 및 네트워크 용량 확충
관제센터 비상 근무 체계 운영, 인력 추가 투입
SKT,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도입해 광화문 K-pop 공연 대비한다_1
SKT 직원이 서울 광화문 주변의 통신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SKT
통신 3사가 오는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각 국에서 관람객이 몰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공유하거나 방송을 시청하는 등 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행사 자체가 전 세계로 생중계됨에 따라 한국의 인프라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높아져 각 사들의 긴장도 역시 상승하고 있다.

15일 SK텔레콤는 21일 공연에 대비해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을 도입한 특별 통신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SKT는 이번 공연 대응을 위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에이-원(A-One)'을 처음으로 가동한다.

A-One을 활용하면 커버리지 분석을 통한 신규 장비 위치 제안, 과거 이벤트 데이터 기반 미래 트래픽 예측, AI 에이전트 연동 기반 네트워크 품질 모니터링 등을 통해 공연 전부터 선제적으로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설계할 수 있다.

공연 당일에도 현장 통신 트래픽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접속 이용자 수 증가나 통신 품질 변화, 장비 이상 등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광화문·서울시청 일대를 인파 밀집도와 이용 특성에 따라 3개 구역으로 구분해 맞춤형 통신망을 설계했다. 특히 공연장 내부와 주변 지역은 사진·영상 업로드가 집중돼 데이터 전송량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외곽 지역은 공연 생중계 시청 등 데이터 이용량이 늘어날 수 있는 점을 고려, 구역별 특화망을 운영해 통신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SKT는 기존 통신망 외에도 통신 시설을 확충해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한다. 이번 공연 대응을 위해 이동 기지국, 임시 통신 시설 등을 추가 투입해 광화문부터 서울시청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통신 품질을 강화한다.

특히 공연 주최 측과의 협의해 무대 주변과 티켓 부스, 굿즈 판매 구역 등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통신 장비를 우선 배치한다. 또한 공사 등으로 시설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별도 협의를 통해 임시 설치 공간을 확보하는 등 현장 상황에 맞춘 대응을 준비했다.

로밍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대응도 강화한다. SKT는 로밍 이용이 많은 구역에 임시 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 기지국 최적화 작업을 진행, 행사 당일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장 인근 지하철역에서 무정차 통과 등으로 인해 통신 이용이 순간적으로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도 진행한다.

[KT사진]광화문 광장 네트워크 집중관리_1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공연으로 인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KT
KT는 공연이 진행되는 광화문 광장과 시청 광장 일대에 이동식 기지국 6대를 배치하고 무선 기지국 79식과 와이파이 14식을 신규 구축해 네트워크 용량을 대폭 확대했다.

공연 당일에는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비상 근무 체계를 운영한다. 업로드·다운로드 양방향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엔지니어 40여 명을 포함해 총 8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 인력들이 추가 투입된다.

또한 무선 트래픽이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해 기지국 과부하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AI 기반 트래픽 자동 제어 솔루션 'W-SDN'을 적용한다. 'W-SDN'은 네트워크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지국 과부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분석해 1분 이내 자동 제어가 가능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용 기술이다.

이와 함께 KT는 전 세계 생중계에 따른 고화질·대용량 스트리밍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평시 대비 대폭 확대된 백본 네트워크 용량을 사전에 확보했다.

0316 LG유플러스, 광화문 대형 공연 통신 대책 마련 (가로1)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마곡 사옥 내 통합관제센터에서 광화문광장 인근 지역의 교통상황과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자율 네트워크 기반 사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이동기지국·임시중계기 추가 배치 등을 통해 통신 품질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앞서 광화문광장과 인근 주요 지역 10여 곳에 이동기지국과 임시 중계기를 추가 배치하고, 기존 기지국의 용량을 점검하고 사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LTE와 5G 트래픽이 특정 구간에 과도하게 몰리지 않도록 대비한다.

현장 대응도 함께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행사 당일 현장 운영 인력을 배치해 설비 상태와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곡 네트워크 상황실에서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하며 현장과 동시에 트래픽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 시 즉각적인 최적화 조치를 시행한다.

곽준영 LG유플러스 수도권인프라담당(상무)은 "대규모 집객 행사에서는 특정 시간대에 트래픽이 급증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설비 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며 "LG유플러스는 자율네트워크 기반의 선제 대응 체계와 현장·상황실 연계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이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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