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어르신 살기 좋은 대구 만든다”…노인복지 5개년 마스터플랜 본격 가동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13010003934

글자크기

닫기

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6. 03. 13. 13:57

노인복지종합계획 수립…2030년까지 2조원 투입
AI이미지1
본 이미지는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대구광역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대규모 마스터플랜을 본격 가동한다.

대구시는 13일 돌봄과 건강, 사회참여가 균형을 이루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노인복지종합계획(2026~2030)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관련 조례에 따라 처음으로 수립된 5개년 중장기 법정 계획으로, 향후 대구시 노인정책의 핵심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철저한 '현장 맞춤형'이다. 대구시가 지난 2023년 실시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대구 어르신들이 가장 시급하다고 꼽은 정책은 돌봄과 일자리로 77%를 차지했다. 특히 건강 악화 시에도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재가 서비스를 받으며 거주하기를 희망한다는 응답이 67.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대구시는 '건강한 노화 실현, 든든한 노년 보장, 즐거운 노후 지원'을 3대 목표로 설정하고, 4대 추진전략 아래 70개 세부 과제를 확정했다.

우선 '건강과 지역돌봄 안전망 강화'를 위해 의료·돌봄·주거 서비스가 하나로 이어지는 연계 체계를 구축한다. 스마트 돌봄 기술을 적극 도입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자기돌봄 역량을 유지하는 데 19개 사업을 집중한다.

경제적 안정을 위한 '일자리 다양화와 사회참여 확대'에도 20개 사업을 배정했다. 단순 보조 업무 위주에서 벗어나 노인 일자리를 다변화하고, 세대 간 교류와 권익 보호를 통해 어르신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평생학습과 문화·여가 활성화를 위한 15개 사업, 고령자 맞춤형 주거 환경개선과 병원 동행 등 일상 지원을 포함한 16개 사업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이번 종합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점검할 방침이다. 당장 시행 첫해인 2026년에는 총 93개 세부 사업에 2조575억원의 예산을 전격 투입해 정책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대구의 성장을 이끌어온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누리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며 "일자리부터 돌봄까지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어르신들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