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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배터리 총공세” 지커·샤오펑·샤오미, 한국 상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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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03. 13. 06:57

BYD 국내 진출 1년, 빠른 시장 안착
돌핀, 후륜구동 '씰 RWD' 출시로 라인업 확대
지커·샤오펑, 가격·기술 경쟁력 앞세워 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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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생산 공장 전경. /BYD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 기업의 한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기차 업체 BYD가 이미 국내 시장에 안착한 가운데 '지커(Zeekr)', '샤오펑(XPeng)', '샤오미(Xiaomi)' 등 주요 중국 전기차 브랜드도 한국 진출을 추진하거나 시장 진입을 검토하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쟁 구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KAIDA)에 따르면, BYD는 2025년 한국 승용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첫해 약 6107대를 판매하며 시장 기반을 확보했다. 올해는 판매 목표를 1만대 이상으로 설정하고 국내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BYD는 이미 지난 2월까지 2304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판매 순위 5위에 올랐다.

BYD는 올해 들어 판매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전기 SUV 아토3(ATTO3)와 전기 세단 씰(Seal), 전기 SUV 씨라이언7(Sealion7)에 이어 소형 전기차 돌핀(Dolphin)을 한국 시장에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씰의 경우 올해는 후륜구동(RWD) 모델 '씰 RWD'을 추가 투입했다.

하반기에는 1회 충전으로 2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5세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 'DM-i' 탑재 모델을 추가로 투입한다. 올해 국내 쇼룸 35개, 서비스센터 26개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판매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BYD는 브랜드 출범 1년 만에 전국 32개의 전시장과 17개의 서비스센터를 구축했다.

올해 한국 트럭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BYD 상용사업 총판을 맡아왔던 GS글로벌로부터 트럭 사업 부문을 인수해 1톤 전기트럭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YD 관계자는 "트럭사업은 BYD코리아오토에서 맡아 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어떤 브랜드로 언제 출시할지는 미정이다"고 말했다.

다른 중국 전기차 기업도 한국 시장 진출에 분주하다.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커코리아의 경우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딜러사 중 한 곳인 에이치모빌리티ZK가 지점 설립 등기를 지난달 20일 마쳤다. 전시장은 서울, 인천, 분당, 수원 네 곳, 수원시 영통구에는 서비스센터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 첫 상륙 모델로는 중형 SUV '7X'로, 50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자율주행 기술을 강점으로 하는 샤오펑 역시 한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앞세운 차량들로 한국 시장을 개척하고, 그 첨병으로 중형 세단 'P7' 또는 중형 SUV 'G6'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마트폰 기업으로 알려진 샤오미도 한국 전기차 시장 진입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샤오미는 첫 전기차 모델인 SU7의 중국 내 인기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이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첫 발판을 한국 시장으로 낙점하고, 추진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샤오미 스토어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샤오미 전기차의 글로벌 진출에 대해 "한국도 중요한 후보지 중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이미 압도적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약 34~39%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도 CATL이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 기아 니로 EV, 레이 EV, EV5, PV5 등 모델에 적용된 CATL 배터리는 해외 수입차 메이커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다수 모델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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