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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 폐막 中 내수 확대, 기술자립 총력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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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3. 12. 17:39

12일 오후에 폐막식 거행
5개년 계획 등 압도적 통과
성장률 목표는 35년 만 최저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약칭 정협과 전인대)의 제14기 4차 회의가 12일 오후 전인대 폐막식을 끝으로 9일 일정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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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막을 내린 중국의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 회의 전경./신징바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12일 보도를 종합하면 전인대는 이날 오후 3시(현지 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폐막식을 열고 제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과 정부업무보고 초안 등 모두 11개 안건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폐막식에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 등 7명의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상무위원을 비롯, 전인대 대표 등 모두 2762명이 참석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내수 확대와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핵심 기조로 향후 5년 동안 중국의 경제·사회 발전 방향을 담은 15차 5개년 계획 초안에 대한 표결에서는 반대 1표, 기권 2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원안이 가결됐다.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35년 만의 최저인 4.5∼5%로 제시한 정부업무보고 역시 반대 1표, 기권 2표로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이밖에 민족단결진보촉진법, 생태환경법, 국가발전계획법, 전인대 상무위원회와 최고인민법원·최고인민검찰원 업무보고 초안 등 역시 표결 결과 반대나 기권이 모두 한 자릿수에 그치면서 원안 그대로 가결됐다.

민족단결진보촉진법은 당의 전면적 영도 아래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하는 내용을 핵심 원칙으로 담고 있다.

자오러지(趙樂際)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이날 폐막 연설에서 "이번 회의의 성과는 당의 주장과 인민의 의지가 높은 수준에서 통일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강력한 지도 아래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의 위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을 중심으로 더욱 굳게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다음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으로 무장해 업무를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시진핑 주석과 리창 총리는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하기야 그럴 수밖에 없었다. 우선 시 주석의 경우 공산당 전당대회가 있는 해를 제외하고는 전인대 폐막 연설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메시지를 발신하지 않은 것은 크게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또 2024년부터 총리 기자회견이 폐지되면서 별도의 언론 브리핑이 열리지 않았다는 전례를 볼 경우 리 총리의 침묵 역시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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