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편의 위해 개방화장실 894기 확보
한·영·중·일 QR 위치 기반 서비스 제공
관계 공무원들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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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BTS 컴백 행사 지원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 =넷플릭스가 제공한 '방탄소년단(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포스터 캡쳐, 연합 / 그래픽=박종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BTS 컴백 행사 안전관리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사고는 늘 익숙하다고 방심하는 1%의 순간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4일 1차 회의에 이어 오 시장이 직접 주재한 두 번째 점검 회의다. 짧은 기간 내 시장 주재 회의가 연달아 열린 것은 시가 이번 공연을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중점 사안으로 다루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 시장은 "사람이 올라서거나 몰릴 가능성이 있는 지점은 반드시 현장의 시선으로 다시 점검하고, 필요한 보강 조치를 해야 한다"며 "지하철 환기구나 공사장 가림막처럼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시설도 수많은 인파 앞에서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안전관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지시했다.
오 시장은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도심 전체를 '하나의 행사장'이라는 관점에서 준비해야 한다"며 "무대 주변뿐만 아니라 교통 관리와 인파 대응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관계 부서의 유기적 협업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인파가 집중될 주요 병목 구간을 중심으로 현장 지원 인력을 대거 투입해 순차적 진출입을 유도한다. 재난안전상황실은 실시간 도시데이터와 CCTV를 활용해 인파 밀집도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경찰 및 소방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상황을 공유해 위기 단계별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소방 및 응급 인력과 차량을 현장에 배치하고 비상 동선 확보 등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한다.
글로벌 팬덤인 '아미(ARMY)'를 위한 맞춤형 편의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관람객과 방문객의 화장실 이용 편의를 위해 공연장 주변 개방 화장실과 이동식 화장실 총 2399기를 확보했으며, 공연 전까지 2535기까지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스마트서울맵 기반 종합 안내지도도 한·영·중·일 4개국어로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별도 지도 검색 없이 현장 안내표지판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공연장 주변 이동 동선과 개방화장실, 구급차, 진료소,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행사장 인근 4개 지하철역사(5호선 광화문, 1·2호선 시청역, 3호선 경복궁역)는 무정차 통과하고 역사 출입구는 폐쇄한다. 을지로입구역 등 인근 역사도 혼잡 상황에 따라 필요시 무정차 통과한다. 한 관계자는 "안전 관리를 위해 오전 10시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 기간 숙박요금 급등을 막기 위한 가격 질서 관리에도 나선다. 시는 광화문 일대 호텔·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요금표 게시와 가격 준수 사항을 사전 안내하고, 온라인 숙박 예약 플랫폼(OTA)의 요금 변동 추이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공연장 인근 음식점·전통시장 등에서는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와 부당요금 행위 예방을 위한 현장 계도를 병행한다. '바가지요금 신고 QR'을 운영해 즉각 신고·대응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행사는 수많은 인파가 도심 한복판에 모이는 유례없는 초대형 행사"라며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만큼 서울의 안전관리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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