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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농가소득 5500만원 시대 연다”…올해 6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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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3. 05. 14:05

김진태 지사, 농업인단체와 ‘정담회’…5대 핵심전략 발표
반값 농자재부터 스마트팜까지 전방위 지원…수출 1조 목표
20260304 농업인 지원 정책 발표(김진태도지사-강원농업인단체회관)3 (1)
김진태 지사가 4일 농업인단체회관에서 분기별 소통 창구인 '정담회'를 열고 2026년 농업·농촌 예산으로 6000억원을 전격 투입한다고 밝히고 있다./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 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도는 4일 농업인단체회관에서 분기별 소통 창구인 '정담회'를 열고 2026년 농업·농촌 예산으로 6000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6000억원 규모의 농업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농가소득 5300만원(전국 3위)을 발판삼아 올해는 농가소득 5500만원과 농식품 수출 1조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농가 경영비는 낮추고, 유통 경쟁력은 높이고
도는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5가지 핵심 방향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첫째 농축산물 안정 생산 (4298억원), 전국 최초인 반값 농자재 지원을 필두로 면세유, 비료, 농기계 임대 등을 지원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농자재 지원 확대가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농업인 수당과 재해보험 확대 등 소득 안전망도 촘촘히 짠다. 둘째 튼튼한 농업기반 조성 (1491억원), 7개소의 스마트 과수특화단지와 권역별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수리시설 등 생산 기반 정비도 병행한다.

셋째 청년농업인재 양성 (158억원), 영농 준비부터 정착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든다. 공공형 계절근로지원센터는 24개소로 대폭 확대해 인력난을 해소한다. 넷째 유통 혁신 및 수출 확대 (152억원), 홈쇼핑·모바일 커머스 등 유통망을 다변화하고 전국 최초 농산물 광역수급지원센터를 운영해 도가 직접 수급을 관리한다. 다섯째 현장 중심 소통 행정, 분기별 정담회를 통해 농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즉각 반영하는 상시 소통 체계를 유지한다.

간담회장에서 농업인 단체장들의 건의 사항을 수첩에 어 내려가던 김진태 지사를 만났다.

-60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편성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농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경영비'다. 비료값, 기름값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반값 농자재 정책을 강화했다. 강원도 농업 예산은 이제 6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 예산이 농민들의 지갑을 채우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게 하겠다."

-'정담회'를 꾸준히 이어오는 이유는.
"정책의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 외국인 근로자 숙소 건립이나 농기계 임대 확대 같은 요구사항은 서류만 봐서는 절실함을 알기 어렵다. '농민의 언어, 농민의 문법'으로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

-농가소득 5500만원 달성할 수 있나.
"강원도는 이미 4년 연속 전국 농가소득 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스마트팜 같은 미래 기술과 유통 혁신을 더한다면 5500만원도 충분히 가능하다. 강원 농특산물이 전 세계로 수출되어 1조원 시대를 열고 싶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숙소 행정절차 완화, 반값 농자재 한도 확대 등 건의사항들이 쏟아졌다. 도 관계자는 "제기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제도 개선에 즉각 착수할 것"이라며 "정담회를 강원 농정의 핵심 소통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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