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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에어로폴리스, MRO산업 핵심 거점으로 떠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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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3. 04. 16:48

소방청 119 항공정비실 착공이 마중물 역할
반도체-방사광가속기와 함께 트리플 벨트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건물 전경 (1)
3월 중 청주국제공항 내 소방청 119 항공정비실 건립 공사를 착공할 예정인 충북경제자유구역청./충북FEZ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내에 소방청 119 항공정비실 건립 공사를 3월 중 착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충북도와 청주시의 숙원 사업인 항공정비(MRO)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북 FEZ에 따르면 소방청이 지난 2023년 12월 119 항공정비실 건립 운영을 위해 에어로폴리스 2지구 내 부지를 분양받고, 이후 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아 이번에 착공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119 항공정비실이 완공되면 소방청이 전국에서 운용 중인 소방헬기 정비를 담당하는 핵심 공공 항공정비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건립되는 시설에는 헬기 정비 동과 행정 시설, 헬기장 등 관련 기반 시설이 함께 구축되며, 시설 조성이 완료될 경우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공공 부문 항공정비 인프라를 확보한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현재 1지구와 2지구 조성이 완료돼 항공 정비 및 항공 연관 기업 입주가 가능한 상태로 3지구의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특히 △청주국제공항과 인접한 입지 △ 체계적인 산업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 인센티브 등은 항공 정비 및 첨단 제조 기업이 활동하기에 유리한 환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청주에어로폴리스 산업단지에 첫 항공 정비 산업 관련 업종이 들어설 경우 충북은 청주시 흥덕구 하이닉스 반도체 벨트와 오창읍 방사광가속기 센터(2029년)에 더해 항공정비 산업까지 '트리플 신사업 벨트'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청주국제공항 내 에어로폴리스 지구는 중부고속도로 오창IC에서 불과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로 기업체 물류 이동을 위한 탁월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에어로폴리스에서 20분가량 떨어진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주거·오피스, 생활편의 시설 등 인구 10만의 신도급 생활 혜택받을 수 있다.

여기에 부족한 사무실 공간 확보를 위해 청주시 지식산업센터 등 최소 2~3개의 대형 사무실 시설이 내년 상반기까지 준공할 예정이어서 청주국제공항, 청주 오송역, 오창읍 방사광가속기 등과 연계된 중소 업체들의 오피스 공간 확보에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에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119 항공정비실 착공을 계기로 에어로폴리스가 항공정비 산업의 기반을 갖춘 만큼, 항공정비·항공부품·첨단 제조분야 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119 항공정비실 착공은 에어로폴리스가 항공 정비 산업 클러스터로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며 "안정적인 공공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유치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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