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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3월 자체·외부 IP 투트랙으로 ‘3조 클럽’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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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3. 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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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대표이미지./제공=넷마블
넷마블은 3월 자체 IP 기반 모바일 방치형 RPG '스톤에이지 키우기'와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IP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했다.

3일 넷마블에 따르면 이날 글로벌 출시한 신작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그동안 방치형 장르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자체 IP 확장에 나선 것으로, 외부 IP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다. 넷마블은 지난해부터 분기 매출의 20% 이상을 자체 IP에서 창출하며 외부 IP 의존도를 낮추고 지급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구조를 갖췄다.

모바일 방치형 RPG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스테디셀러 '스톤에이지' IP의 최신작으로, 공룡을 비롯한 다양한 펫이 등장하는 원작의 감성과 핵심 재미를 계승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간편한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원작의 대표 콘텐츠인 '포획'과 '탑승'을 방치형 장르에 맞게 재해석해 접근성도 높였다.

넷마블은 앞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흥행에 성공하며 방치형 장르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어 업계의 기대가 더욱 크다. 특히 최근 방치형 게임은 간편한 플레이 방식과 빠른 성장 체감을 앞세워 모바일 시장에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방치형 장르 매출 비중은 2020년 1.7%에서 2024년 16%까지 크게 상승했다.

자체 IP 강화뿐만 아니라 외부 인기 IP도 함께 활용한다. 넷마블은 오는 17일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플레이스테이션5와 스팀에 먼저 선보이고, 24일 모바일을 포함한 전 플랫폼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전 세계 누적 5500만 부 이상 판매된 인기 만화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RPG로,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는 구조와 태그 전투 등이 핵심이다. 멀티버스 기반 오리지널 스토리를 통해 원작 캐릭터의 새로운 면모도 담아냈다. 콘솔과 PC, 모바일을 아우르는 단계적 론칭 전략으로 글로벌 이용자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넷마블은 연결 기준 매출 2조8351억원, 영업이익 3525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비롯한 자체 IP 작품들의 성과가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올해도 다수의 자체 IP와 외부 IP를 균형 있게 활용해 총 8종의 신작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만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언급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6년 넷마블의 연간 매출 컨센서스는 3조485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장르 다변화와 IP 재해석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데, 넷마블은 방치형과 오픈월드라는 성격이 다른 장르를 한 달 안에 연속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췄다"라며 "신작 흥행에 성공한다면 연매출 3조원 돌파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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