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에 지속 가능한 기반 마련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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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5일자로 건설부문에 경쟁력강화본부, 공사지원본부를 신설했다. 그동안 건설부문은 건축사업본부, 공공사업본부, 하이테크사업본부 중심으로 돌아갔는데, 새로운 조직을 추가하면서 3개 본부에서 5개 본부로 커졌다. 공사지원본부 산하엔 기술지원실, 기술연구소를 뒀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사업팀 등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면, 경쟁력강화본부는 사업 리스크 등을 더 꼼꼼하게 관리하고, 원가경쟁력 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며 "경쟁력강화본부에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젝트 리스크 매니지먼트(PRM)팀 등을 통해 대내외 변수를 좀 더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 입장에선 건설시장 침체가 여전한 만큼 리스크 강화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내 건설시장은 2022년 223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물량이 발주됐으나, 현재는 건설투자 총액이 지속 감소세에 있다. 특히 경기 불안이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어 부동산 경기가 단기간 내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사사업본부는 유지되나 스포렉스본부는 레저사업본부 산하 스포렉스사업부로 축소됐다. 레저사업본부에는 스포렉스사업부 이외에도 레저사업기획실, 호텔사업부, 통합마케팅실, 골프·리조트사업부도 세분화했다. 또한 전략기획본부를 경영전략본부로 바꾸고 재무전략실, 전략기획실, HR전략실을 산하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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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코오롱글로벌은 조기에 화학적 결합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당시 코오롱글로벌은 엠오디·코오롱엘에스아이와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밸류체인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특히 회사 차원에서 공략 중인 풍력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재 태백가덕산1·2단계(64.2MW) 등 전국 7개 육상 풍력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데, 이를 전국 약 20개 프로젝트로 사업 확장을 추진키로 했다. 완도 해상풍력 사업을 받침대 삼아 육·해상 풍력발전사업을 가속화하는 한편, 풍력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등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수장도 지속 성장에 대한 관심이 크다. 김영범 코오롱글로벌 사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가 본격적인 실적 개선의 원년"이라며 "지속 성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올해 실적 전망치로 제시한 △신규 수주 4조5000억원 △매출 3조100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2024년 전체 수주의 절반 이상을 비주택으로 채우고, 2025년에도 삼성전자 평택 방류수온저감시설 등을 수주하며 5년 이상 매출을 확보했다"며 "장기적인 성장 선순환 구조를 안착하고 개발에서 운영까지 부동산 자산의 생애 주기를 포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