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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서 발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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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6. 02. 27. 09:51

파라마운트, 주당 31달러로 상향 제안 후 공식 발표
WARNER BROS DIS-M&A/PARAMOUNT SKYDAN-DOJ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있는 회사 건물 중 하나에 설치된 넷플릭스 로고./로이터 연합뉴스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자산 인수 제안에서 물러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주당 31달러로 인수 가격을 높이자, 넷플릭스는 해당 가격을 맞출 경우 재무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넷플릭스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항상 재무적 규율을 유지해 왔다"며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최신 제안을 동일 조건으로 맞추는 것은 재무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해 응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10%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이날 파라마운트 측의 수정 제안이 기존 넷플릭스와의 거래보다 우수하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달 초 워너브러더스 측에 7일간의 유예 기간을 부여해 파라마운트로부터 '최종 제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주당 27.75달러에 워너브러더스의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자산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케이블 자산 분리를 병행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수정 제안에서 거래가 규제 승인 문제로 무산될 경우 지급하는 위약금을 기존 58억달러에서 70억달러로 상향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러더스 이사회가 자사 제안이 더 우수하다고 만장일치로 재확인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엘리슨 트러스트는 457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약정했다. 이는 기존 436억달러에서 늘어난 규모로, 래리 엘리슨의 지원 아래 파라마운트의 은행 지급능력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추가 자금도 포함된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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